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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정보

요즘 대세라며? 전국 촌캉스 숙소 6

벌써 6월의 주말이라니요? 날씨가 하루가 다르게 더워지고 있어요. 올해 여름은 아주 덥고 비도 많이 올 거라는 소식을 들어서인지 각오를 단단히 하게 되네요. 덥고 땀나는 건 정말이지 누구에게나 고역입니다. 하지만 저는 사실 뭐든 찢어버릴 것 같이 더운 여름을 좋아해요. 변태 같은 취향일 수 있지만, 자고 일어났을 때 땀에 끈적일 때 뭔가 열심히 잔 느낌..? 그리고 찬물로 어푸어푸 씻었을 때도 좋고 ㅎㅎㅎ 더운 날  찬물로 샤워하는 것, 맛있는 여름 제철음식을 특히 좋아합니다. 그 밖에 추울 땐 못하는 물놀이와 여행 등등 좋은 것들이 참 많아요. 

 

그래서인지 여름휴가를 항상 기다려요! 올해 여름은 어디로 갈지, 뭘 하고 놀지 연초부터 기다리지요. 올해 신혼여행이 아니었다면 사실 '촌캉스'를 갔을 것 같아요. 요즘 유행하는 촌캉스, 많이 들어보셨죠? 시골 村+바캉스의 합성어입니다. 지루한 일상에 새로움을 주기에 호캉스는 뻔해졌잖아요~ 오늘은 산 높고 물 맑은 시골에서 보낼 수 있는 전국 '촌캉스'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저도 가본 곳이 아니기 때문에 모든 사진은 업체에서 제공하는 사진을 활용했으니 참고해 주세요. 

 

 

영월-산골 초가집

 

주소: 강원 영월군 북면 굴앞마을길 64-152
예약처: 네이버 예약

운영항목: 독채, 2인실, 온돌방, 가족실, 단체, 한옥, 개별바비큐, 수영장, 반려동물, 바비큐장, 픽업, 와이파이, 체험활동, 투어, 키즈테마, 계곡, 해수욕장, 수상레저, 조식제공

 

깊은 산골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촌캉스'와 잘 어울리는 숙소입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피서지 아닙니까? 주변엔 온통 산과 물로 둘러 쌓인 총 9개의 방으로 구성된 숙소입니다. 물놀이를 하다가 추우면 먹을 수 있도록 아궁이에 감자와 고구마가 상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직접 불을 때서 드셔도 됩니다. 또 아궁에서 타고난 숯불로 바비큐를 해 먹을 수 있다고 하니 세상 이런 힐링이 없네요. 닭장에는 달걀이 있대요! 날씨에 맞는 채소도 직접캐어 먹을 수 있나 봐요. 정말 신기해요. 봄에는 나물을 직접캐어 먹을 수 있고 여름에는 물놀이, 가을에는 단풍구경, 겨울에는 비료포대썰매가 가능하다고 하니 옛 생각으로 추억과 향수를 느끼기에 딱인 것 같아요. 

 

너무 시골이라서 편의시설이나 위생이 걱정되신다고요? 걱정하지 마세요. 여행 갔을 때 가장 중요한 화장실과 샤워시설은 깔끔한 신설입니다. 티비와 와이파이도 되고, 웬만한 반찬은 냉장고에 구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또 객실 한 동, 한 동 거리가 있어 가족/친구들과의 프라이빗한 여행추억을 만들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옥천-강청스테이



주소: 충북 옥천 강청리 어딘가

문의처: 카카오톡으로 문의 가능 https://open.kakao.com/o/sRfrgKSd

운영항목:  반신욕, 야외바비큐, 마당, 반려견 동반 외 따로 공지 없음. 인스타에서 확인

 

제가 올해 촌캉스라는 단어를 처음 알게 되었을 때 본 옥천의 강청스테이입니다. 개인적으로 꼭 가보고 싶은 숙소인데요. 사장님께서 스마트플레이스에 등록하지 않으셨는지 네이버에 공식적인 검색 내용이 잡히지 않아요. 공지와 예약 등 인스타그램에서만 확인이 가능합니다. 인스타를 안 하는 사람들은 아니, 하는 사람들도 숙소를 예약하려면 불편할 것 같아요. ㅠㅠ

시설내용과 위치도 인스타그램 안내를 보고 예약을 하면 카톡으로 안내해 주는 시스템입니다. 요즘 인스타 뱃장 장사에 불만인 저로써는 가고 싶다가도 휴.. 기가 빠집니다. 하지만 사진으로 보는 이용후기나 시설, 특유의 분위기는 다른 곳과 비교가 안될 만큼 좋은 듯싶습니다. 아기자기한 숙소를 배경으로 먹는 솥뚜껑 삼겹살이 Good!

 

✔인스타 스토리를 통해 예약 현황 확인 가능합니다.
✔ 010-9943-5457 문자로도 예약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남양주 - 그랜마하우스

주소: 기 남양주시 오남읍 팔현로 278-11

예약처: 에어비앤비

운영항목: 바베큐, 모닥불 불멍, 넷플릭스, 개인용 버너 등

 

수도권과 가까운 남양주의 촌캉스 숙소 '그랜마하우스'입니다. 일정이 빡빡하고 주말이나 짧게 시간을 잠시 내어 여행 기분을 내고 싶은 분들께 딱 맞는 공간입니다. 강동구 5호선 굽은 다리역 기준으로 택시비 3만 원이 나왔다고 하니 수도권 어디에서도 부담스러운 거리는 아닐 듯싶습니다. 이 그랜마하우스는 어머니가 민박집으로 사용하던 공간을 새롭게 인테리어를 했다고 해요.  한옥 베이스 건축물이라 어쩔 수 없이 비가 새거나 벌레가 들어올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개선하거나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닥칠 땐 호스트가 최대한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요. 밖에서 보았을 때는 한옥, 안에 들어서면 깔끔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이숙소의 매력인데, 가스버너를 이용해 밖에 있는 정자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맛도 일품이라고 하네요~! 바로옆이 계곡이라 물소리를 들으며 시원하게 맥주 한잔 + 고기 한 점이면 인생 살맛 나지 않겠어요? ㅎㅎ 부모님과 함께 가고 싶은 곳이네요! 

 

 체크인은 오후 4시, 체크아웃 오전 11시 

일정시간 이상의 얼리 체크인은 추가 요금 2만 원이 부과됩니다.

 

 

양주- 빨간 기와집

주소: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삼성리 167 
예약처: 에버비엔비

운영항목: 바베큐, 모닥불 불멍

 

이곳도 서울권과 가까운 경기도 양주에 있는 숙소입니다. 주인집을 중심으로 사랑채, 별채, 뒷채 세공 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빨간 기와집은 과한 콘셉트를 잡은 요즘 감성의 숙소는 아니에요. 정말 옛날 할머니댁에 놀러 갔을 때 그 기분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숙소입니다. 아기자기하거나 사진 찍기 좋은 스폿을 정해 놓거나 꾸며 놓지 않은, 그래서 더 특별함이 느껴지는 공간입니다. 이름 그대로 빨간 기와를 보며 문 안으로 들어서면 일상의 느낌이 그대로 느껴지는 투박한 뜰과 안채가 나옵니다. 숙소 안의 컨디션도 마찬가지이니 컨디션을 잘 보고 예약하셔야 합니다! (숙소 곳곳 세월의 흔적이 많이 느껴진다는 의미) 작은 마당에서 캠핑의자와 바비큐 그링 및 불멍 화로대, 방염 매트가 준비되어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 체크인은 15:00~체크아웃은 11:00 (월화수목 체크인 불가, 금토일만 예약 가능)

숯, 장작, 석쇠망은 준비해 가야 합니다. (바비큐 추가비용 없음)

이 외에 지켜야 하는 지침이 많으니 꼭 에어비엔비의 호스트 설명을 참고해 주세요. 

 

 

영주 - 김욱가옥

 

출처: 에스콰이어

주소: 경북 영주시 문수면 무섬로 234번 길 27

예약처: 010-7142-1533으로 전화예약

 

경상북도 영주에 있습니다. '물 위에 떠있다'라는 뜻의 무섬마을에 위치한 '김욱가옥'은 사진으로 보았을 때 꼭 수채화 그림 같아요. 오밀조밀한 들꽃에 폭 담겨 있어서 그럴까요? ㅎㅎ 작은 마당에 무성하게 피어난 꽃들 때문인지 비가 오고, 흐려도 운치가 가득합니다. 이 마을 전체엔 50 가구가 채 안 되는 주민들이 살고 있대요. 이중 38개가 전통가옥입니다. 그중에는 이 김욱가옥도 포함이랍니다. 사대부 가옥의 전형적인 고택은 아니지만 힐링스테이를 위한 최적의 장소라고 해요. 경북 하면 떠오르는 뭔가 옛 으리으리한 한옥은 아니고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초가집입니다. 그만큼 리모델링 컨디션과는 거리가 멀겠죠? 이 점 참고해 주세요~!

 

할머니 한 분이 직접 운영 하십니다.  공지가 되어있지 않은 것들이 대부분이니 직접 전화해서 문의하시는 게 빠릅니다. 

✔ 성수기/비성수기 상관없이 7~8만 원 선에서 이용 가능. 하지만 침대 없이 요를 깔고 가야 합니다. 

 

 

 

 

 

나주 - 서기당 홍기창가옥

클릭하면  @홍기창가옥 인스타그램으로 이동

 

주소: 전남 나주시 다도면 동력길 20
예약처: 네이버 예약 (010-3011-7971)

운영항목: 바비큐, 각종식기류, 냄비, 일회용 수세미, 일회용 행주, 전자레인지가 있으며 화장실엔 샴푸, 린스, 바디클렌져, 일회용 샤워타월, 일회용 비누, 수건

 

그냥 숙소라기보다 하나의 건축물로 '아름답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 도지정민속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풍산 홍 씨의 부를 엿볼 수 있는 문화재 주거 건축물 본채의 둥근기둥은 영광바닷물에 3년을 담근 비자나무...-라는 식으로 설명이 되어 있는 걸 봐서는 충분히 역사적인 가치가 있는 건축물이 맞는가 봐요! 깔끔하고 예쁜 가옥에 정갈한 마당과 나무 모두 기분 전환하기 너무 좋은 장소입니다.  저런 곳에서 숨 쉬며 푹 쉬고 나면 특별히 무엇이 하지 않아도 힐링이 될 것 같아요. 이런 게 여행의 목적 아니겠어요~?! ㅎㅎ 독채도 함께 있으니 가족 모임으로 가면 편하게 놀 수 있겠네요. 단순히 편안한 느낌의 촌캉스보다 조금 더 업그레이드된 곳입니다!ㅎㅎ

 

✔ 체크인을 오후 3시 퇴실은 오전 11시

✔ 야채 텃밭 이용 가능하나, 없을 수 있으니 문의해 주세요. 또 고기 외 다른 식재료를 못 가져가면 문의 달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