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리단길 동네맛집 '가마골' 솥뚜껑 삼겹살 인정
오늘은 오랜만에 서울에 있는 맛집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남편이 결혼 전까지 살았던 동네 '명일동'의 가마골이라는 솥뚜껑 삼겹살집입니다!
가끔씩 놀러가면 자주 보는 곳인데 오늘은 남편친구와 남편, 저 셋이서 가보았답니다.
최근에는 간판이 바뀌었더라고요!
2년 전까지만 해도 좀 거무튀튀하고 깔끔해 보이지 않는
찐맛집 바이브 간판이었다면, 좀 더 깨끗하고 깔끔한 간판으로 바뀌었어요.
개인적으로 깨끗한 간판과 인테리어를 좋아해서
환영! 눈으로 볼 때 깨끗해야 먹을 때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죠 ㅎㅎ
이 동네는 주차는 불가능해요. 대중교통과 도보 이동이 더 편하답니다. 동네분들이 많이 오는
맛집이기 때문에 엄청 혼잡하거나 웨이팅이 길지는 않다는 장점~!
가마골

주소: 서울특별시 강동구 명일동 312-66
연락처: 02-3426-6460
영업시간: 월-목, 일 16:00-00:00, 금, 토 16:00-01:00
이 가마골은 남편과 남편친구들이 10년 전 그러니까
20살 때부터 자주 왔던 삼겹살집이라고 해요.
저도 연애할 때 한번 와봤습니다.

구조가 특이해요. 들어가면 보이는 공간뿐만 아니라
벽 넘어 공간이 꽤 넓게 있습니다. 또 살짝 내리막 길이에요.
지하로 내려가는 느낌입니다.
정말 찐 동네 맛집 느낌이 나죠?
하나도 꾸미지 않은, 오래된, 추억이 가득한 장소인 것 같아요.

메뉴판 사진입니다.
저희가 먹었던 생상겹은 1인분 16,000원입니다.
목삼겹, 오겹살도 같아요. 가격통일~
옆 테이블을 보니 항정살도 많이 먹던데
궁금했어요!
다음에 와선 꼭 항정살을 먹어 보려고요ㅋㅋㅋ


밑반찬으로는 파채, 콩나물, 김치가 나오고
콩가루와 쌈장, 초장, 마늘, 쌈야채, 계란찜, 된장찌개 등등이 나옵니다.
마늘이랑 쌈장 등 찍어먹는 재료는 다 각자 나오기 때문에
알아서 기호에 맞게 해 드실 수 있어요.

딱 봐도 푸짐하고 화려하지 않나요? ㅎㅎ
저도 그렇고 남편도 여기 신김치와 콩나물을 엄청 좋아해요.
삼겹살의 느끼함을 잘 잡아주는 밑반찬이라
항상 어딜 가나 고기와 이런 절인 사이드 메뉴를 잘 먹는데
여기는 감칠맛이 남달라요~
또 솥뚜껑에 구우면 고소한 향이 더 많이 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더 마구마구 먹습니다. ㅎㅎ

이 가마골의 또 다른 트레이드 마크
바로 상추쌈 트레이입니다. 요즘 채소값도 비싼데
넉넉하게 주시네요 ~
적상추, 깻잎 등등 이름은 모르지만
신선한 풀들이 한가득입니다!

솥뚜껑사진입니다. ㅎㅎ
명일동 가마골에 오는 커다란 솥뚜껑!
고기랑 같이 주변재료를 구워서 먹으면
진짜 맛있어요.

고기는 바싹 구워서 쌈채소에 올려서 딱 먹으면
진짜 맛있어요! ㅎㅎ


남편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했더니
아주 사진 효과를 남발한 것 같아요, ㅎㅎ
배부르게 먹고 볶음밥까지 클리어~
살짝 느끼해서 물냉면을 먹을까 .. 고민을 했지만
볶은밥은 못 잃죠ㅠㅠ

냉면 1 볶음밥 1을 시킬까 했지만~
모두 다 냉면보다 볶음밥이 더 떙긴다고 하였기에
뽂음밥을 시켰답니다.

다 먹고 난 다음 저희는 배스킨라빈스에서 디저트를 먹었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나온 바나나 크레이프예요.
얇은 크레이프에 땅콩잼이 펴 발라져 있고
바나나 아이스크림 위에 바나나 토핑 + 설탕 코팅이
묻혀져 있습니다.
배부르지만 디저트 배는 따로 있으니까요~
명리단길 솥뚜껑 삼겹살과
배스킨라빈스 바나나 크레이프를 푸짐하게 먹고 저희는 집에 갔답니다. :)
또 가고 싶네요!